韓劇《小婦人》大結局中的詩歌《等待春天的心情》
대춘부 (待春賦) 신석정
우수도
경칩도
머언 날씨에
그렇게 차거운 계절인데도
봄은 우리 고은 핏줄을 타고 오기에
호흡은 가뻐도 이토록 뜨거운가?
손에 손을 쥐고
볼에 볼을 문지르고
의지한 채 체온을 길이 간직하고픈 것은
꽃피는 봄을 기다리는 탓이리라.
산은
산대로 첩첩 쌓이고
물은
물대로 모여 가듯이
나무는 나무끼리
짐승은 짐승끼리
우리도 우리끼리
봄을 기다리며 살아가는 것이다
等待春天的心情
雨水未到
驚蟄尚早
天地間依然陡峭
偏是這般寒冷的時節
春天已涌入我冰凍的血液
股股熱流沸騰了我的氣息
手與手相握
面與面相貼
相互支撐相互溫暖
為了等待鮮花爛漫的春天
千山
依然巍然聳立
萬水
依然奔涌不息
樹連著樹
鳥喚著鳥
我牽著你
在期待春天中而前行